[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유벤투스)가 화제다.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의 유망주 라울 벨라노바의 공식 SNS 계정에는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벨라노바는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다정한 모습으로 웃고 있었다. 이 날은 밀란과 유벤투스의 세리에A 경기가 열린 날이었고, 결과는 유벤투스의 2-0 승리였다.

하지만 벨라노바가 사진을 게시한 후 SNS가 들끓었다. 벨라노바가 호날두와 찍은 사진 뒷편에 키엘리니가 나체로 포착된 것. 경기가 끝난 뒤 아무것도 입지 않은 키엘리니는 라커룸을 자유롭게 걸어가고 있었다.

벨라노바는 즉시 사과의 말을 전했다. 벨라노바는 "키엘리니에게 사과한다. 정말 그러려는 의도가 아니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나의 실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키엘리니는 유벤투스와 이탈리아 수비진을 이끌고 있는 핵심 수비수다. 키엘리니는 지난 2000년 AS 리보르노 칼초에 입단하며 프로생활을 시작했고, 피오렌티나를 거쳐 2005년 유벤투스에 입단하며 전성시대를 열었다.

키엘리니는 지난 2010년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 월드컵, 2014년 FIFA 브라질 월드컵 국가대표 등을 거치며 '빗장수비'로 대변되는 이탈리아 수비진을 이끌기도 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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