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영보이즈(스위스)를 완파하고 산뜻한 출발을 했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간) 스위스 베른의 스타드 드 스위스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영보이즈를 3-0으로 완파했다.

맨유는 H조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영보이즈는 조 최하위로 추락했다.

이날 맨유는 로멜루 루카쿠와 마커스 래쉬포드, 앙토니 마르시알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폴 포그바와 네마냐 마티치, 프레드가 중원에 자리했으며, 루크 쇼 빅토르 린델로프, 크리스 스몰링, 디오고 달롯이 포백을 이뤘다. 골문은 다비드 데 헤아가 지켰다.

한 수 아래의 영보이즈를 맞아 맨유는 초반부터 공세를 퍼부었다. 맨유의 노력은 전반 35분 빛을 발했다. 포그바가 골대 구석을 노린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맨유는 전반 44분 영보이즈 수비수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 기회까지 얻었다. 키커로 나선 포그바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면서 맨유는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기분 좋게 후반전을 맞이한 맨유는 후반 21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포그바의 패스를 받은 마르시알이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슈팅을 시도해 영보이즈를 무너뜨렸다. 이후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간 맨유는 3-0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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