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김지영2가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김지영2는 23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파72·6496야드)에서 열린 2018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으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지영2는 2위 5언더파 67타를 적어낸 나희원에 2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

김지영2는 "시작이 좋았던 것 같다. 바람이 많이 불 것이라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바람이 약해서 편안한 마음으로 첫 번째 홀을 마칠 수 있었고, 초반에 버디가 나오면서 남은 홀들도 안정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김지영2는 1번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4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김지영2는 7번 홀과 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고, 후반 11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김지영2는 15번 홀과 17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지영2는 "모든 면이 좋았다. 티샷이 좌우로 빠지지 않고 페어웨이를 지키면서 세컨드샷을 짧을 거리에서 칠 수 있었고, 퍼트도 잘 떨어졌다"면서 "페어웨이를 지키기 위해서 드라이버만 고집하지 않고 아이언과 유틸리티로 티샷한 홀이 4~5곳 정도 있다"고 선두 비결을 밝혔다.

한편 나희원이 김지영2에 이어 2위를 마크했고, 최은우는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기록해 4언더파 68타로 3위에 올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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