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공식적으로 유벤투스 선수가 됐다.

유벤투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가 유벤투스와 계약서에 사인했다는 내용을 전했다. 유벤투스는 호날두가 유니폼을 들고 있는 사진 또한 게재하며 그의 입단을 환영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는 지난 11일 이적료 1억 유로(약 1300억 원)에 호날두의 이적에 동의했다. 이로써 호날두는 9년 간 이어온 스페인 생활을 마치고 이탈리아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호날두는 "유벤투스는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다. 굉장히 오랜 고민 끝에 클럽에 입단하기로 결심했다"면서 "기회를 준 유벤투스 구단에 감사드린다. 이는 내 축구 인생에서 굉장히 중요한 한 걸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호날두는 "나에게 있어 하나의 도전이다. 준비는 모두 끝났다. 굉장히 차분한 상태고 자신있다"면서 "대개 내 나이대 선수들은 다른 리그로 이적을 선택하지만 나는 승리를 위해 유벤투스에 왔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호날두와 유벤투스의 계약기간은 4년으로 알려졌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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