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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17경기에 10개. 러시아 월드컵에 페널티킥 경계령이 떨어졌다.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첫 번째 경기가 모두 마무리됐다. 예선 한 바퀴가 돈 현재, 17경기에서 페널티킥은 10개가 나왔다. 2경기에 1번 이상 페널티킥이 나오고 있는 상황.
이번 월드컵부터 새로이 도입된 VAR(비디오 판독) 시스템의 영향이 컸다. 주심이 놓치고 지나간 반칙도 경기장 전체를 샅샅이 훓어내는 카메라를 통해 발견하고, 비디오 판독 심판이 주심에게 언질을 준다. 최종 판단은 주심이 하지만, 비디오 판독을 통해 어느 정도 문제가 있는 장면을 주심에게 통보하는 만큼, 비디오 판독 결과가 페널티킥 판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과 스웨덴전 역시 마찬가지였다. 한국의 역습 상황에서도 심판은 지체 없이 휘슬을 불고 비디오판독에 나섰다. 결과는 페널티킥이었다.
비디오판독 도입으로 인해 이미 대회 전부터 페널티 에어리어 내에서의 반칙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는 주의가 잇따랐다. 한국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주의해야 한다는 점을 숙지하고 있는 것과 실제로 조심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었다. 선수들의 반칙을 비디오판독이 매의 눈으로 잡아내고, 이를 통해 내러진 페널티킥으로 승부가 갈리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러시아 월드컵에 페널티킥 경계령이 내려졌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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