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의 교체 활약으로 이집트전 선발 기회를 잡은 러시아의 장신 공격수 아르템 주바가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러시아의 2연승을 이끌었다.

러시아는 20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집트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경기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원톱 공격수로 나선 주바는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리며 2경기 연속골로 러시아의 고공행진에 힘을 더했다.

196cm의 장신공격수 주바는 강력한 제공권과 힘을 바탕으로 이집트 수비수들을 괴롭혔다. 발밑이 좋은 공격수인 주바는 공중볼 뿐만 아니라 발로 오는 패스도 잘 잡아두고 버틴 후 패스를 시도하며 연계 플레이에도 강점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좋은 활약을 펼친 주바는 후반 17분 러시아의 세 번째 득점을 터트렸다. 완벽한 개인 전술로 골을 만들어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후방에서 주바를 겨냥한 롱패스가 들어왔다. 주바는 이집트 수비 사이에서 공을 가슴으로 잡아낸 후 한 차례 트래핑으로 이집트 수비를 제치며 돌아섰고, 정확한 오른발로 득점을 터트렸다.

1차전에서는 머리로 골을 기록한 주바는 2차전에서는 가슴과 발로 골을 만들어냈다. 제공권과 발밑을 겸비한 주바가 2경기 연속골로 러시아의 2연승을 이끌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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