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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호비악(좌) / 사진= gettyimages |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폴란드가 후반 막판 크리호비악의 만회골로 추격의 불을 당겼다.
폴란드는 20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옷크리티예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H조 조별예선 1차전 경기 폴란드전에서 0-2로 끌려가던 후반 41분 크리호비악의 만회골로 뒤늦은 추격에 나섰다.
폴란드는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중심으로 아르카디우스 밀리크, 야쿱 브와슈치코프스키, 표트르 지엘린스키, 카밀 그로시키, 그제고슈 크리호비악, 루카즈 피슈체크, 카밀 글리크, 치오네크, 리부스 그리고 슈체츠니 골키퍼가 선발로 출격했다.
세네갈은 '마네 KING' 사디오 마네를 시작으로 음바예 니앙, 이스말리아 사르, 마메 디우프, 알프레드 은디아예, 살리프 사네, 이드리사 게예, 무사 와구에, 유스프 사발리, 칼리두 쿨리발리 그리고 카딤 은디아예 골키퍼가 나섰다.
세네갈은 좌우 측면 자원들의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18분 사발리의 돌파 후 전진패스가 니앙에게 연결됐고, 니앙이 슈팅을 시도하는 등 세네갈이 경기를 주도했다.
득점은 전반 37분 터졌다. 니앙이 좌측에서 경합한 후 공을 소유해 마네에게 패스했고, 마네가 이를 게예에게 연결했다. 게예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슈팅을 시도헀고, 폴란드 수비수 치오네크가 이를 막아낸다는 것이 공이 굴절되어 세네갈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폴란드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브와슈치코프스키를 빼고 베드라네크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폴란드는 후반 5분 레반도프스키가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슈팅으로 직접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공세로 나서던 폴란드는 후반 16분 실수로 자멸했다. 크리호비악이 중원에서 다소 안이하게 백패스를 시도했다. 골키퍼에게 조금 짧았던 공을 니앙이 놓치지 않고 낚아챘다. 슈체스니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나왔으나 공을 처리하지 못했고, 니앙이 빈 골대에 공을 차 넣으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어려움 속에서도 반격의 기회를 엿보던 폴란드는 후반 41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을 터트렸다. 먼 거리서 올라온 프리킥을 크리호비악이 뛰어들며 헤딩슛으로 세네갈의 골망을 흔들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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