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메르텐스의 골이 중요했다"

벨기에의 지휘봉을 잡은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이 파나마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벨기에는 19일(한국시간) 오전 0시 러시아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파나마를 3-0으로 제압했다.

산뜻한 출발을 한 벨기에는 이번 승리로 16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파나마는 1패를 안고 이번 대회를 시작하게 됐다.

이날 벨기에는 파나마의 수비에 고전하며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드리스 메르텐스의 선제골과 로멜루 루카쿠의 연속골로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경기 뒤 마르티네즈 감독은 "기쁘다"는 말로 월드컵 첫 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월드컵에서 쉬운 경기는 없다는 것을 예상하고 있었다"면서 "우리는 좋은 출발을 했지만 전반전이 끝났을 때는 좌절감을 느꼈다. 하지만 팀의 반응과 클린시트를 유지하기 위해 모두가 보여준 노력에 기뻤다"고 덧붙였다.

마르티네즈 감독은 또 "후반전에서는 침착함을 찾았다. 또한 메르텐스의 멋진 골이 매우 중요했다"면서 "월드컵에서는 90분 내내 열심히 뛰어야 하고, 성숙함과 진정한 열정을 보여줘야 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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