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무승부를 거둘 자격이 있었다"

'사커루' 호주의 베르트 판 마르베이크 감독이 프랑스전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호주는 16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C조 프랑스와의 맞대결에서 1-2로 졌다.

이날 호주는 '강호' 프랑스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후반전 중반까지 1-1로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후반 35분 폴 포그바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경기 뒤 판 마르베이크 감독은 "자랑스럽고, 실망스럽다"는 말로 경기 소감을 전했다. '우승후보' 프랑스와 대등한 경기를 펼친 것은 만족스럽지만, 경기 후반 결승골을 내준 것에는 아쉬움이 남는 모습이었다.

판 마르베이크 감독은 "우리가 훌륭한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나는 어떤 선수도 비난할 수 없고 칭찬 밖에 할 수 없다"면서 "프랑스가 더 이상 무엇을 해야할지 몰랐던 많은 상황들이 있었다. 적어도 우리는 무승부를 거둘 자격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호주는 오는 21일 덴마크와 2차전을 갖는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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