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사무라이 재팬' 일본이 스위스에게 무릎을 꿇었다.

니시노 아키라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9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루가노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 코르나레도서 열린 스위스와 평가전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일본은 지난해 동아시안컵 한국전 패배 이후 A매치 5경기 연속 무승의 덫에 빠졌다.

일본은 전반 초반 스위스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일본은 하라구치와 혼다, 우사미를 중심으로 스위스의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스위스 쪽으로 무게중심이 기울기 시작했다. 끌려가던 일본은 전반 막판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일본은 전반 42분 요시다 마야가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줬고, 이를 리카르도 로드리게스가 성공시키며 뒤지기 시작했다.

후반에도 경기 흐름은 변하지 않았다. 일본은 시종일관 스위스에 압박 당하며 고전했다.

결국 일본은 후반 37분 하리스 세페로비치에게 두 번째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경기는 일본의 0-2 패배로 종료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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