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토트넘이 뉴캐슬을 꺾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했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뉴캐슬과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2승8무7패(승점 74)를 기록한 토트넘은 리버풀(20승12무5패, 승점 72)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최소 4위를 확보한 토트넘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반면 뉴캐슬은 11승8무18패(승점 41)로 10위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최전방에,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를 2선에 배치했다. 중원에는 무사 시소코와 빅터 완야마가 자리했고, 벤 데이비스, 얀 베르통헌, 다빈손 산체스, 키어런 트리피어가 후방에 포진했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뉴캐슬에서는 드와이트 게일, 아요세 페레즈가 공격의 선봉에 섰다.

토트넘은 전반 4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손흥민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하며 공격에 시동을 걸었다. 9분에는 에릭센이 날카로운 프리킥 슈팅을 시도하며 뉴캐슬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하지만 뉴캐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10분 페레즈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유효 슈팅을 만들어냈다. 13분에는 존조 셸비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췄다.

기세를 탄 뉴캐슬은 자말 라셀레스가 위협적인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40분에는 게일이 골문 앞에서 찬스를 잡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곧바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케인의 슈팅이 빗맞으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전반전은 양 팀이 0-0으로 맞선 채 종료됐다.

고전하던 토트넘은 후반 이른 시간 선취골을 뽑아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후반 5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이 케인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케인이 논스톱 슈팅으로 뉴캐슬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리그 6호 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의 선제골 이후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뉴캐슬은 페레즈와 게일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동점골을 노렸다. 토트넘도 케인을 중심으로 맞불을 놓으며 추가골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뉴캐슬은 후반 26분 제이콥 머피가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대 바깥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손흥민은 후반 32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후 토트넘은 토비 알더바이럴트, 대니 로즈를 투입하며 수비를 튼튼히 했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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