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역전패하며 FA컵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7-2018 잉글랜드 FA컵 4강전 맨유와 경기서 1-2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토트넘의 27년 만의 FA컵 우승 도전은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손흥민은 86분 간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볐다. 하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전반 36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로빙 패스가 날아오자 상대 뒷공간을 허물어 뜨린 뒤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위로 뜨고 말았다. 손흥민은 이후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후반 41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감했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 선취 득점을 뽑아내며 앞서갔다. 토트넘은 전반 10분 에릭센이 올려준 크로스를 델레 알리가 쇄도하며 마무리해 맨유의 골문을 열어 젖혔다.

하지만 토트넘의 리드는 오래 가지 않았다. 맨유는 전반 14분 폴 포그바의 크로스를 받은 알렉시스 산체스가 이를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토트넘은 후반 또 다시 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토트넘은 후반 16분 안데르 에레라의 강력한 슈팅을 막아내지 못하며 리드를 내줬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1-2 패배로 막을 내렸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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