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의 최지만이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2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시범경기에 4회 말 좌익수 라이언 브론의 대수비로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7회 초 선두 타자로 나와 시오넬 페레스의 시속 153㎞의 빠른 공을 공략해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쳤다. 이날 안타로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최지만은 타율 0.409(44타수 18안타)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최지만은 시범경기 40타수 이상 소화한 밀워키 선수들 중 출루율(0.518)과 장타율(0.727)이 가장 높다. 3홈런으로 홈런 공동 2위, 10타점으로 타점 공동 4위에 자리했다. 타율 역시 팀 내 2위다.

각종 지표는 팀 내 정상급이지만 메이저리그 개막전 로스터 합류 여부는 미지수다. 최지만의 자리인 1루수 포지션에 경쟁자가 많다. 에릭 테임즈와 라이언 브론에 이어 헤수스 아길라도 있기 때문.

아길라의 경우 시범경기 27경기에서 2홈런 7타점 타율 0.262(61타수 16안타)로 기록에서 최지만에게 한참 밀리지만, 최지만이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반면 아길라에게는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다는 것이 크다. 최지만이 밀워키 개막 로스터에 포함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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