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훌렌 로페테기(스페인) 감독이 아르헨티나전 대승에도 불구,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로페테기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은 2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평가전 아르헨티나와 경기서 6-1 대승을 거뒀다.

로페테기 감독은 "아르헨티나전 승리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내면서도 "하지만 월드컵 무대는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스페인은 아르헨티나의 골망을 총 6번이나 흔들었다. 이스코가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디에구 코스타, 이아고 아스파스, 티아구 알칸타라 역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하지만 실점은 단 1개 만을 기록하며 완벽한 수비력을 선보였다.

로페테기 감독은 수비의 중심에서 제 역할을 수행한 피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로페테기 감독은 "피케를 향한 관중들의 박수에 매우 행복하다. 그는 극복해냈다"면서 "그는 무릎 부상을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 번의 평가전에 모두 나서길 원했다. 그 누구도 대표팀에 대한 피케의 헌신을 과소평가 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로페테기 감독의 스페인은 오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 포르투갈, 모로코, 이란과 함께 B조에 속해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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