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끝판왕' 오승환의 토론토 블루제이스 입단이 확정됐다.

오승환의 에이전시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27일 "오승환이 토론토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매체 '팬래그스포츠'는 "오승환과 토론토가 계약에 합의했으며, 메디컬테스트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오승환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토론토 구단의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며 계약에 최종 합의했다.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오승환의 계약이 1+1년이며, 팀 옵션이라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현지 언론에서는 오승환이 2018시즌 연봉 200만 달러를 보장받았고 최대 150만 달러의 인센티브 조항이 있으며, 2019시즌에도 토론토에서 뛸 경우 연봉 250만 달러, 인센티브 조항 150만 달러가 있다고 보도했다.

오승환은 "토론토와 계약해 기쁘다. 토론토는 나의 경력을 존중했고 협상 과정에서도 나를 꼭 필요로 한다는 진정성을 보였다"면서 "토론토에 빨리 합류해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또 "토론토에는 12만명의 한국 교민분이 계시다고 들었다. 토론토 소속 첫 한국인 선수인만큼, 교민들의 응원도 기대되고 응원에 부합하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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