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맨시티는 3일(한국시간) 영국 번리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17-2018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번리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22승3무1패(승점 69)를 기록한 맨시티는 단독 선두를 달렸다.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3)와는 16점 차. 번리는 9승9무8패(승점 36)로 7위에 자리했다.

맨시티는 전반 21분 터진 다닐루의 선제골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베르나르도 실바의 패스를 받은 다닐루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시도한 오른발 중거리슛이 그대로 번리의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는 이후에도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었다. 라힘 스털링과 세르히오 아게로가 계속해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좀처럼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그사이 번리도 반격에 나섰다. 아론 레넌과 요한 베르그 구드문드손이 날카로운 역습으로 맨시티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번리의 노력은 결실을 맺었다. 후반 36분 구드문드손이 후방에서 올라온 패스를 논스톱 왼발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후 맨시티는 공세를 강화하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번리는 수비를 단단히 하며 맨시티의 반격을 저지했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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