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바르셀로나가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바르셀로나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7-2018 코파 델 레이 4강 1차전에서 발렌시아를 1-0으로 제압했다.

바르셀로나는 원정 2차전에서 무승부 이상을 기록할 경우, 결승 진출을 확정짓는다. 반면 발렌시아는 홈에서의 2차전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를 전방에 배치했다. 중원에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이반 라키티치, 세르히오 부스케츠, 알레익스 비달이 자리했고, 조르디 알바, 사무엘 움티티, 헤라르드 피케, 세르지 로베르토가 포백으로 나섰다. 골문은 야스퍼 실레센이 지켰다.

경기의 주도권을 쥔 팀은 홈팀 바르셀로나였다. 수아레스가 계속해서 발렌시아 수비의 빈틈을 공략했다. 하지만 발렌시아도 수비를 튼튼히 한 뒤, 역습을 시도하며 응수했다.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던 바르셀로나는 후반 13분 필리페 쿠티뉴를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결국 후반 22분 바르셀로나의 선제골이 나왔다. 메시의 절묘한 크로스를 받은 수아레스가 헤더골로 발렌시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셀로나는 이후에도 공세를 퍼부으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발렌시아는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결국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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