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아스널이 에버턴에 역전승을 거뒀다.

아스널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7-2018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에버튼과의 원정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5승1무3패(승점 16)를 기록한 아스널은 5위로 도약했다. 반면 에버턴은 2승2무5패(승점 8)로 17위에 머물렀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에버턴이었다. 전반 12분 웨인 루니의 골대 구석을 노린 중거리슛이 그대로 아스널의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널에게는 예상치 못한 일격이었다.

그러나 곧바로 아스널의 반격이 시작됐다. 이후 일방적인 공세를 펼치며 에버턴의 골문을 두드렸다. 결국 전반 40분 동점골이 나왔다. 그라니트 자카의 중거리슛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자, 이를 나초 몬레알이 재차 슈팅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전반전은 양 팀이 1-1로 맞선 채 종료됐다.

기분 좋게 전반전을 마친 아스널은 후반 들어 더욱 공세를 강화했다. 후반 8분 알렉시스 산체스의 크로스를 받은 메수스 외질이 헤더 역전골을 터뜨렸다.

반면 에버턴은 후반 23분 이드리사 게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몰렸다.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 아스널은 후반 29분 알렉산드르 라카제트의 추가골까지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4분에는 애런 램지까지 골을 보탰다.

에버턴은 후반 추가시간 우마르 니아세가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아스날도 산체스의 골로 응수했다. 결국 경기는 아스널의 5-2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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