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이승우의 소속팀 헬라스 베로나가 AS로마와 맞대결을 펼친다.

베로나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2017-2018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안정환 이후 17년 만에 탄생한 '한국인 2호 세리에 A리거' 이승우의 데뷔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AS로마는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 2위를 차지한 강팀이다. 반면 올 시즌 1부로 승격한 베로나는 3경기를 치러 전체 20팀 중 19위(1무2패)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에서 이승우가 '돌팔매'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승우가 이번 경기에서 데뷔하여 인상을 제대로 남긴다면, 앞으로의 주전 경쟁 또한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팀 내 경쟁자로 여겨지는 다니엘레 베르데가 피오렌티나전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지금, 이승우가 '한 방'을 보여준다면 베로나에게도, 국내 팬들에게도 더할 나위가 없다.

한편 양 팀의 경기는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실시간으로 지켜볼 수 있다. TV에서는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SPOTV)을 통해 동시에 방송된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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