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파죽의 20연승을 질주했다.

클리블랜드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20연승을 달린 클리블랜드는 89승56패를 기록했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4연패에 빠졌다. 60승84패.

클리블랜드가 기록한 20연승은 아메리칸리그 최다 연승 타이기록이다. 지난 2002년 '머니볼 돌풍'을 일으킨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20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클리블랜드는 아메리칸리그 최다 연승 신기록과 현대 메이저리그 최다 연승 기록(시카고 컵스 21연승, 1935년)에 한 걸음 만을 남겨뒀다.

승리의 주역은 선발투수 코리 클루버였다. 클루버는 9이닝 동안 5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6승을 신고했다. 프란시스코 린도어는 1회말 선두타자 홈런으로 이날 경기의 결승타를 기록했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전날 경기에 이어 이틀 연속 영봉패를 당했다. 선발투수 맷 보이드는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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