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워싱턴 내셔널스에 무릎을 꿇었다. 김현수는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필라델피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워싱턴과의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현수는 교체 출전 기회를 노렸지만,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워싱턴은 88승55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54승89패로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워싱턴 선발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는 8이닝 동안 2피안타 10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13승을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트레이 터너가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반면 0-3으로 끌려가던 필라델피아는 9회초 닉 윌리엄스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벤 라이블리는 8이닝 3실점 역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침묵 속에 완투패를 당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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