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즐라탄과의 계약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1년, 등번호는 10번이다.

즐라탄은 지난 시즌 파리생제르맹을 떠나 맨유에 자유계약으로 합류했다. 당초 30대 중반의 공격수를 거액의 주급과 함께 영입한 맨유의 선택에 물음표를 표하는 여론이 대다수였다. 그러나 즐라탄은 지난 시즌 46경기에서 26골을 터트리며 팀내 최다 득점자로 등극,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한 바 있다.

그러나 즐라탄은 시즌 막판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결국 계약 연장을 하지 못한채 맨유와 이별했다.

하지만 즐라탄과 맨유의 인연은 계속됐다. 즐라탄은 회복과 재활을 하는 동안 맨유의 훈련장을 이용하며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고, 결국 맨유를 통해 다시 선수 생활의 황혼기를 불사를 기회를 얻게 됐다.

맨유 주제 무리뉴 감독은 "즐라탄이 회복의 기로를 걷게 된 것에 기쁜 마음을 표하고 싶다. 그리고 동일하게 그의 야망과 경험이 우리에게 다시 돌아오게 된 것에 대해서도 기분 좋게 생각하고 있다. 지난 시즌 그가 해준 기여로 인해 우린 많은 신뢰를 갖고 있고, 복귀하기까지 기다리겠다. 의심할 여지없이, 시즌의 두번째 파트에서 그가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라고 즐라탄의 복귀를 환영했다.

즐라탄 역시 "시작한 것에 대해 끝을 보려 돌아왔다. 여기 있는 것이 항상 내 뜻이었고, 클럽의 의도였다. 올드 트래포드 경기장으로 얼른 돌아가고 싶지만, 내가 준비가 확실하게 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는 걸 알고 있다. 열심히 훈련하겠다. 그리고 가능한 한 최선을 다해 복귀에 힘쓰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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