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데포리티보 라 코루나를 완파했다.

레알은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라 코루나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리아소르에서 열린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LFP)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데포르티보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날 레알은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없이 경기를 치렀다. 호날두가 바르셀로나와의 스페인 슈퍼컵 1차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뒤 심판을 밀쳐 총 5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레알은 호날두 없이도 강했다. 가레스 베일과 이스코, 카림 벤제마가 맹활약하며 원정에서 3골차 대승을 거뒀다.

선제골은 전반 20분 만에 나왔다. 벤제마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맞고 튕겨 나오자, 베일이 재차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레알은 불과 7분 뒤 카세미루의 추가골까지 보태며 2-0으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레알은 후반 17분 크로스의 쐐기골까지 보태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베일은 크로스의 골을 도우며 멀티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데포르티보는 후반 44분 페널티킥 찬스를 잡았지만, 플로린 안도네가 실축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추가시간 세르히오 라모스의 퇴장도 승부에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결국 경기는 레알의 3-0 완승으로 끝났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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