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의 방망이가 차갑게 식었다.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는 박병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헌팅턴 파크에서 열린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5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56으로 내려갔다.

출발부터 아쉬웠다. 박병호는 1-0으로 앞선 1회초 2사 1,3루 찬스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그러나 유격수 땅볼로 그치며 타점을 기록할 기회를 놓쳤다. 2-0으로 앞선 3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에도 박병호의 침묵은 계속 됐다. 4-1로 앞선 6회초에는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지만 또 다시 삼진으로 물러났다. 5-1로 리드한 7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는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9회초 2사 이후 다섯 번째 타석에서도 파울 플라이에 그친 박병호는 결국 안타 없이 경기를 마쳤다.

한편 로체스터는 콜럼버스에 6-2로 승리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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