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바르셀로나가 헤라르드 피케의 짜릿한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묀헨글라드바흐 원정에서 승리를 챙겼다.

바르셀로나는 2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드바흐에 위치한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묀헨글라드바흐와의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C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맨체스터 시티(1승 1무 승점 4점)을 제치고 조 1위를 자리를 지켰다.

메시 없이 경기에 나선 바르셀로나는 전반 초반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묀헨글라드바흐는 촘촘한 수비로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막아냈다. 오히려 묀헨글라드바흐는 전반 34분 마흐무드 다후드의 패스를 받은 토르강 아자르가 마무리에 성공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바르셀로나는 전반전을 0-1로 마쳤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9분 파코 알카세르 대신 하피냐를, 후반 14분에는 이반 라키티치 대신 아르다 투란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이는 효과를 발휘했다. 후반 20분 투란이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기세를 탄 바르셀로나는 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피케가 역전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묀헨글라드바흐는 다시 반격했으나 소득이 없었다. 결국 경기는 2-1 바르셀로나의 승리로 종료됐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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