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손흥민(토트넘)의 이적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볼프스부르크측이 손흥민에 대한 관심을 인정했으며, 토트넘은 손흥민의 대체자로 판단되는 선수의 영입에 나섰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2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바이엘 레버쿠젠의 하칸 찰하노글루 영입을 노린다. 찰하노글루의 에이전트가 토트넘의 관심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독일 '빌트'역시 레버쿠젠이 2500만 유로(약 316억원)의 이적료를 찰하노글루의 이적료로 요구할 것이라며 그의 이적 가능성을 점쳤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로의 이적설에 휩싸인 상태다. 여기에 볼프스부르크 클라우스 알로프스 단장이 직접 손흥민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며 그의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림은 갖춰졌다. 토트넘은 첫 시즌 아쉬운 모습을 보인 손흥민 대신 2선에서 팀에 프리킥과 중거리 슈팅 등 확실한 옵션을 제공해 줄 찰하노글루를 영입해 전력을 강화시키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볼프스부르크는 토트넘에서 자리를 잃었지만, 독일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손흥민의 영입을 통해 공격력 보강을 노리는 것으로 예상된다.

관건은 이적료, 그리고 선수의 의지다. 토트넘은 손흥민 영입 당시 2200만 파운드(약 325억원)에 손흥민을 영입했다. 그러나 볼프스부르크는 손흥민의 이적료로 1700만 파운드(약 25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투자한 이적료를 최대한 회수하고 싶어하기에 협상에는 진통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손흥민 본인이 잉글랜드 무대에서 더 도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일 경우에도 그의 이적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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