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팀을 옮긴다. 매우 '즐라탄스럽게' 이 사실을 밝혔다.

이브라히모비치는 6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통해 다음 행선지를 밝혔다. 그의 새로운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세계가 알 시간이다. 나의 다음 행선지는 맨유다"라고 전했다. 자신의 다음 행선지에 대해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궁금해 할 것이라는 특유의 높은 자존감과 함께 맨유행을 발표했다.

이미 이브라히모비치의 맨유행은 기정사실이었다. 다만 이브라히모비치가 파리생제르맹과 맺은 계약 조건 중 계약 만료까지 팀에 남아 있을 경우 얻을 수 있는 보너스 금액이 있었기에 6월 계약 종료까지 이 소식을 발표하지 못했을 뿐이다.

상세 계약 조건은 밝히지 않았으나 영국 현지 언론에서는 이브라히모비치가 맨유와 1년간 주급 22만 파운드(약 3억 4000만원) 정도를 수령하는 계약에 사인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파리생제르맹과의 계약 종료와 함께 맨유행 소식을 알리며 맨유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맨유는 주제 무리뉴 감독의 부임과 함께 이브라히모비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수를 팀에 합류시키며 다음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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