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파올로 게레로의 결승골로 페루가 아이티를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페루는 5일(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워싱턴 센추리링크 필드에서 열린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B조 1차전서 아이티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를 거둔 페루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B조 1위에 올랐다.

페루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전개했다. 그러나 중반 이후 아이티의 분위기로 넘어오면서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전반 39분 아이티가 먼저 교체 카드를 꺼내들며 승부수를 띄웠다. 일레어를 빼고 알렉산더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결국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종료했다.

후반 5분 페루가 플로레스의 슈팅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레보레도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혀 무위에 그쳤다. 계속해서 공세를 펼친 페루는 후반 15분 선취골을 터트리며 팽팽했던 '0' 균형을 깼다. 게레로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허용한 아이티는 후반 25분 벨포트를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이에 페루 역시 교체 카드를 꺼내들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페루는 게레로의 선제 결승골을 지키며 승리를 챙겼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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