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유로2016에 나서는 이탈리아가 최종명단 발표에 앞서 30명의 예비 명단을 발표했다. 베테랑의 희비가 엇갈렸다. 잔루이지 부폰은 합류했지만 안드레아 피를로는 제외됐다.

이탈리아축구협회는 2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유로 2016에 출전할 30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이 중 7명은 프랑스로 갈 수 없다"고 발표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베테랑의 합류 여부였다. 이탈리아는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 마르코 베라티가 부상으로 이미 유로 출전이 좌절된 상황. 이로 인해 중원의 무게가 가벼워졌고, 피를로의 합류도 조심스레 점쳐졌다. 그러나 피를로의 이름은 없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피를로 없이 중원을 구성하며 운동장 내에서 베테랑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것이라는 의중을 드러냈다. 다만 특수 포지션인 골키퍼에는 많은 나이에도 여전한 수비력과 반사신경으로 세리에A에서 활약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플레이를 펼친 부폰을 포함시키며 안정을 꾀했다.

▲이탈리아 대표팀 30인 명단
FW=치타딘 에데르(인터 밀란), 치로 임모빌레(토리노), 로렌조 인시녜(나폴리), 그라치아노 펠레(사우샘프턴), 시모네 자자(유벤투스)

MF=마르코 베나시(토리노), 지아코모 보나벤투라(AC밀란), 다니엘레 데 로시(AS로마), 알레산드로 플로렌치(AS로마), 엠마누엘 쟈케리니(볼로냐), 조르징요(나폴리), 리카르도 몬톨리보(AC밀란), 티아구 모타(PSG), 마르코 파롤로(라치오), 스타파노 스투라로(유벤투스), 페데리코 베르나데스키(피오렌티나), 안토니오 칸드레바(라치오), 스테판 엘 샤라위(AS로마)

DF=안드레아 바르잘리(유벤투스), 다비데 아스토리(피오렌티나), 레오나르도 보누치(유벤투스), 조르지뇨 키엘리니(유벤투스), 다니엘레 루가니(유벤투스), 안젤로 오그본나(웨스트햄), 마테오 다르디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티아 데 실리오(AC밀란), 다비데 자파코스타(토리노)

GK=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 페데리코 마르체티(라치오), 살바토레 시리구(PSG)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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