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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넬 메시-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사진=gettyimages 제공 |
9일(한국시간)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가 치러젔다. 이날 경기서 우승 경쟁을 펼치는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동시에 경기에 나섰다.
우승 후보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로 압축됐다. 바르셀로나는 에스파뇰에 5-0으로 승리했고 레알 마드리드는 발렌시아에 3-2로 승리했다. 반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레반테에 1-2로 패하며 덜미를 잡혔다.
이로써 세 팀 모두 37경기를 치른 가운데 바르셀로나가 승점 88점, 레알 마드리드가 87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85점으로 나란히 1,2,3위에 자리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우승 가능성은 사실상 '0%'가 됐다.
1위 바르셀로나가 마지막 리그 경기에서 패하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승리를 거둔다해도 승점은 같으나 골득실에서 크게 뒤지기 때문에 우승이 불가능하다. 사실상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2파전이 됐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6일 그라나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고 레알 마드리드는 데포르티보와 원정 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승점 1점 차이로 앞서고 있긴 하나 레알 마드리드가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고 가정할 경우 바르셀로나 역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의 경우 반드시 승리한 후 바르셀로나의 패배를 기원해야 한다. 현재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에 골득실이 +6이나 앞서 있다. 바르셀로나가 지고 레알 마드리드가 비겨 승점이 같아지더라도 득실차에서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순위를 뒤집는 것은 역부족이다.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는 반드시 승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반드시 승리한 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바르셀로나가 약간은 우위에 있는 형세다.
3파전 양상에서 리그 1경기를 앞둔 시점에서 2파전 양상으로 변한 프리메라리가 우승컵 쟁탈전이 과연 어느 팀의 승리로 끝날지 많은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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