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사울 니게즈의 결승골을 앞세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이하 AT 마드리드) 28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를 거둔 AT 마드리드는 내달 5일 열리는 독일 원정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반면 뮌헨은 1골 차 패배를 안고 홈에서 2차전을 치른다.

AT 마드리드가 사울 니게즈의 슈팅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전반 11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니게즈가 수비수 4명을 제치고 왼발로 감아 찬 볼이 왼쪽 골대를 맞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반면 선제골을 허용한 뮌헨 역시 반격에 나섰지만 무위에 그쳤다. 전반은 1-0 AT 마드리드의 리드로 종료됐다.

좀처럼 공격이 풀리지 않던 뮌헨은 후반전에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19분 프랑크 리베리, 후반 25분 토마스 뮐러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이어 후반 25분 동점골 찬스를 만들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계속해서 공세를 퍼부었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AT 마드리드는 후반 39분 타테이 토마스를 투입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결국 경기는 1-0 AT 마드리드의 승리로 종료됐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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