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이청용이 결장한 가운데 크리스탈 팰리스가 왓포드 FC를 꺾고 FA컵 결승에 안착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25일 오전(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 FA컵 준결승서 왓포드에 2-1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크리스탈 팰리스는 지난 1990년 이후 26년 만에 FA컵 결승에 진출했다. 내달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우승컵을 두고 한 판 승부를 펼친다.

이청용은 지난 2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크리스탈 팰리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코너킥 상황서 야닉 볼라시에가 다미엔 델라니가 방향만 바꾼 볼을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왓포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선제골 이후 계속해서 왓포드의 골문을 위협했다. 반면 왓포드는 만회골을 노렸으나 무위에 그쳤다.

선제골을 허용한 왓포드는 후반 9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코너킥 상황서 디니가 올라온 볼을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1-1 균형을 맞춘 양 팀은 계속해서 공격을 주고 받으며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15분 크리스탈 팰리스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위컴이 수아레의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추가골을 허용한 왓포드는 교체카드를 꺼내들며 승부수를 띄웠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2-1 크리스탈 팰리스의 승리로 종료됐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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