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진영 인턴기자] 피터팬 증후군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피터팬 증후군은 몸은 어른이지만 현실 세계에 적응하지 못하는 ‘어른아이’를 뜻한다. 피터팬 증후군은 몸은 다 컸지만 정신적으로 덜 성장한 현실도피적 캐릭터인 동화 ‘피터팬’ 주인공에서 따온 이름이다.

피터팬 증후군을 처음 정의한 사람은 임상심리학자 D.카일리 박사다. 1970년대 여권 신장과 경기 침체로 인해 상대적으로 남성의 사회 정치적 힘이 약해지면서 여성에게 의존적인 모습을 보이는 남성들이 증가하는 것을 보고 피터팬 증후군이라 명명했다.

그러나 현재 피터팬 증후군은 성별에 상관없이 지나치게 타인에게 의존적인 사람을 칭할 때 쓴다. 최근 피터팬 증후군은 정부의 보호 정책 그늘에서 의존적인 모습을 보이며 무책임한 경영을 하는 기업들을 일컫는 말로도 사용되고 있다.

피터팬 증후군 증상은 다음과 같다. 전문가들은 아래 12가지 중 6가지 이상에 해당되면 피터팬 증후군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하고 싶은 일만 한다 ▲상대방 기분을 배려하지 않는다 ▲자신이 잘못한 일이지만 남 탓으로 돌린다 ▲부모님께 철없이 대한다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다 ▲생각이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는다 ▲모임 자리에 갈 때 한껏 멋을 부린다 ▲감정적으로 불안정하다 ▲성실하지 못하고 지루함을 쉽게 느낀다 ▲단점을 남에게 드러내지 않는다 ▲하고 싶은 일이 아니어도 부모님 때문에 억지로 한다 ▲재미있는 영상이나 사진은 7~8번 반복해 본다

피터팬 증후군을 접한 누리꾼들은 " 피터팬 증후군 내 증상과 같다", " 피터팬 증후군 이런 유래가 있었군", " 피터팬 증후군 치료 필요한 증상인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박진영 인턴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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