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은애 기자] 3호선이 30분간 운행이 중단되면서 출근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7일 코레일에 따르면 오전 7시30분쯤 마두역 부근에서 단전사고가 나 대화·지축 구간에서의 지하철 3호선 상행선 대화행과 하행선 오금행 열차 운행이 모두 중단됐다.

3호선 오금행 열차 운행은 오전 8시쯤 재개됐으나 지연되고 있다. 반면 3호선 대화행은 같은 시간에도 제대로 운행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사고로 일산 지역에서 3호선을 이용해 서울로 출근하려던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한국철도공사 측은 3호선 이상이 발생한 지 한 시간 반 만에 신호기 정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거주하는 회사원 지승훈(27·남)씨는 "평소 매일 오전 7시 3호선 대화역에서 열차를 타고 압구정역으로 출근하는데 이번 사고로 지각하게 됐다"면서 "운행이 재개돼도 사람들이 몰려 시간이 너무 지연됐다. 직장인들은 아침 시간이 중요한데 피해를 봤다"고 말했다.


김은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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