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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불이 났을 땐 물에 젖은 수건으로 얼굴 등을 감싼 뒤 땅에 바짝 엎드리는 게 안전하다. 연기와 가스를 마시지 않도록 하는 게 지혜다. |
13일 밤 11시께 서울 노원구 중계동 불암산 중턱에 있는 학도암 부근에서 화재가 일어났다.
소방 당국은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14일 화재 발생 3시간18분 만인 오전 새벽 2시15분께 진화에 성공했다.
이번 화재로 인해 축구장 3배 크기에 달하는 임야 1만5000㎡가 불에 탔다. 아직까지 인명피해 상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화재 지역 인근 학도암에 머물던 스님 8명이 긴급 대피했다.
진화 작업에는 소방관과 경찰관, 구청 관계자, 군인 등 총 1600여명과 소방장비 65대가 동원됐다.
다행히 불암산 화재 현장과 인근 마을이 거리가 있고 불이 학도암 인근까지 접근한 뒤에는 반대편 능선을 타고 번져 민가 피해는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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