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채민 기자]미국 CNN 방송이 5일 오전 발생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피습과 관련된 소식을 긴급 보도했다.

CNN은 리퍼트 대사 공격 사실이 한국 언론에 보도되자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사건 상황을 속보를 전했다.

CNN은 리퍼트 대사가 괴한으로부터 공격을 당해 부상당했다며 대사의 얼굴에 피가 흐르는 모습이 담긴 YTN 방송 화면을 내보냈다.

CNN은 리퍼트 대사가 목과 얼굴을 흉기에 찔려 피를 꽤 흘렸지만, 현재는 병원으로 옮겨져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CNN은 "괴한이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반대하는 구호를 외쳤다"는 한국 언론 보도를 인용해 반미 감정에 의한 범행이 의심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CNN 앵커는 아울러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서 괴한이 미국 대사에게 어떻게 쉽게 다가갈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리퍼트 대사 경호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오전 7시 40분께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주최 조찬 강연회에 참석하던 중 김기종(55)씨로 부터 흉기로 얼굴과 왼쪽 손목 부위를 공격당했다.


이채민 기자 chaemin10@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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