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매니 파퀴아오(37, 필리핀)와 플로이드 메이웨더(38, 미국)의 대결 여부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양 측이 2억 5000만 달러(약 2755억 원)의 대전료에 대결을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파퀴아오와 메이웨더가 2억 5000만 달러의 대전료에 합의했다"며 "두 선수는 오는 5월 3일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맞대결을 펼친다"고 보도했다.

앞서 파퀴아오와 메이웨더는 복싱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꼽힌다. 지난 1995년 프로에 데뷔한 파퀴아오는 무려 8체급을 석권하며 57승 5패(38KO) 2무 5패의 성적을 남긴 바 있다.

반면 메이웨더는 지난 1996년 프로에 입문한 뒤 5체급을 석권하며 47승(26KO)을 기록 중이고,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무패' 복서로 이름을 날렸다.

지난 2009년부터 파퀴아오와 메이웨더의 대결 가능성은 꾸준히 흘러나왔다. 하지만 파퀴아오의 약물 의혹이나 대전료 분배 문제 이유로 대결은 계속 무산됐다.


최홍 기자 choihong2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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