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미운 우리 새끼' 이승기가 자신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딸의 모습을 공개했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가수 장근석, 이홍기, 이승기의 절친 케미가 그려졌다.

이날 이승기는 21개월 딸을 아내 이다인과 함께 육아 중이라고 밝혔다.

이홍기가 "아이와 와이프와 함께 있을 때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냐"고 묻자 이승기는 "일어난 아이와 놀아주다가 기저귀 갈아주고, 이 닦이고 아침 먹이고 한다. 그러다 9시 넘어서 아이를 등원 시킨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육아 중 어떤 부분을 담당하고 있냐는 질문에도 "딱 자를 수 없다. 다 같이 하는 거다. 내가 애를 씻길 때도 있고, 둘이 시간이 되면 우린 같이 들어가 같이 씻긴다. 육아를 가르기 시작하면 싸운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승기는 딸의 얼굴도 설명했다. 그는 "초반에 태어났을 땐 완전 나였다. 애들 얼굴은 일주일에 한 번씩 바뀐다. 지금은 하관은 나다. 웃을 때 닮았는데, 위는 엄마다. 귀 모양도 엄마랑 똑같다"고 얘기했다.

이에 이홍기가 가상 2세 어플로 이승기의 딸 모습을 만들어 보여주자 이승기는 "이게 가장 근사치다. 이건 진짜 조금 비슷하다"고 놀라워했다.

이승기는 "외모가 좋으면 더 좋겠지만, 정말 아무 상관 없다"며 "그런데 신곡 나오기 전에 반응을 보는데, 내 딸이 반응을 하더라"고 해 흥미를 안겼다.

그러면서 "지금 동요를 듣고 있는데, 딸이 스피커에 대고 '아빠 아빠' 이러는 거다. 아빠 목소리를 다 안다. 틀어주니까 엉덩이 춤을 추더라. 한 열 번을 튼다. 영상이 있다"고 딸이 춤을 추는 모습을 보여줬다. 쇼파 위를 뛰어다니며 신나게 춤을 추는 모습이 흐뭇함을 안겼다.

이승기는 "이런 맛에 행복하게 재밌게 살고 있다"고 해 장근석, 이홍기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승기는 지난 2023년 배우 견미리의 딸 배우 이다인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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