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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기업은 회생할 가능성이 없음에도 정부 또는 채권단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연명하는 기업을 '좀비(zombie)'에 빗대어 부르는 용어다.
본래 좀비기업은 시장원리에 따라 퇴출되어야 한다. 이는 채권단의 지원금을 축냄으로써 정작 도움이 필요한, 잠재력이 있는 기업에게 지원되어야 할 자금을 줄어들게 만들기 때문이다. 나아가 이는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다.
한국의 경우, 정부는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한 기업의 줄도산을 막기 위해 회생 가능성이 없는 중소기업에까지 일괄적으로 긴급자금을 지원했다.
2009년 5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분석에 따르면,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 곧 영업을 해서 번 돈으로 대출이자도 갚지 못하는 좀비기업이 전체 기업의 14.8%에 해당하는 2600여 개에 이르렀다. 또 서비스 업종에서는 5개 기업 가운데 1개 기업이 좀비기업으로 분류됐다.
최홍 기자 choihong21@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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