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건강을 위해 하는 운동이 하는 정도에 따라 오히려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아메리칸대학교 심장학과 연구팀은 2일(현지시간) 장수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으로 '1주일에 최대 3회, 보통 속도로 조깅을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연구팀이 성인 1500여명의 운동 기록과 건강 상태를 12년에 걸쳐 비교 분석한 바에 따르면, 주 3회 보통 속도로 조깅을 한 사람들은 빠른 속도로 달리기를 한 사람들보다 사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또 너무 자주, 격렬하게 운동을 할 경우, 오히려 전혀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과 비슷한 사망률을 보인다고 전했다.

아메리칸대의 연구를 도운 덴마크 비스페베요 대학병원의 페터 슈노르 박사는 "격렬한 운동을 몇 십 년씩 꾸준히 하면 건강이 위협받을 수 있다. 특히 심혈관계에 무리가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의 목적이 사망의 위험을 낮추고 기대수명을 늘리기 위한 것이라면 일주일에 3회 정도 가볍게 달리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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