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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
2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닐슨코리아 기준 2049 시청률 2.4%로 일요 예능 1위를 기록했고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10.9%로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스페셜 MC로 등장한 배우 이선빈은 충청도 사투리도 모벤져스에게 능청스럽게 인사를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이광수와 8년째 공개 연애 중인 이선빈은 "결국에는 성향과 코드가 중요한 것 같다. 잘 맞으면 노력하지 않아도 장기 연애할 수 있는 것 같다. 저는 개그 코드가 잘 맞는 편이다"라고 장기 연애 비결을 밝혔다.
이어 이선빈은 "제가 김혜수 선배님과 같은 작품을 하는 게 저희 어머니 꿈이었다. 몸싸움 씬에서 리허설을 하는데 '다치겠다'며 손톱을 깎고 저를 배려해 주셔서 감동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가수 윤민수의 어머니가 새롭게 모벤져스 멤버로 합류했다. 아들과 많이 닮은 외모로 모두를 놀라게 한 윤민수 어머니는 "아들 기사를 매일 검색하는데, 이혼 소식을 기사로 접했다. 처음엔 밖에 나가 사람 만나기도 싫었다"고 밝혔고, 옆자리에 앉은 동건 어머니는 "예식장을 못 가겠더라"라고 거들었다. 이에 서장훈은 "이상민은 결혼식 사회도 보는데요"라고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가수 윤민수는 소울 넘치는 음색으로 R&B 대표 가수이자 국민 귀염둥이 윤후의 아빠로 예능에서 활약하다 지난해 갑자기 이혼 소식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윤민수는 "너무 어릴 때 결혼해서 그랬나, 이혼 후에는 각자의 삶을 응원하며 친구처럼 지내고 있다. 얼마 전엔 가족 여행도 다녀왔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사실 이혼 후에도 한 집에 같이 지내고 있다. 집을 정리해야 해서"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전처와는 윤후에 관련된 필요한 의사소통만 한다는 윤민수는 "한두 해 같이 산 것도 아니고, 집에서 마주쳐도 그냥 친구 같고 그렇다"고 쿨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윤민수는 트러플 감자칩을 넣은 2인분의 볶음밥을 준비해 아내 몫을 따로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윤민수는 "배달음식도 제가 좋아하는 것, 가족들이 좋아하는 것 같이 시켜 챙겨놓는다"고 밝혔다. 혼밥을 시작한 윤민수는 이혼 관련 프로그램을 보며 혼잣말까지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윤민수는 지인을 만나 "지금은 방학이라 후가 같이 있지만 나중에 둘만 있다고 생각하면 어떻게 할지 고민된다"며 상담했지만 내년 2~3월에나 매매가 될 것 같다는 말에 고민에 빠졌다. 상담 후 혼자 살 집을 보러 간 윤민수는 상념에 잠겼다.
함께 어려운 시절을 극복했던 윤시윤 모자의 가슴 아픈 과거 이야기에 이어 몽골 여행 2탄이 공개됐다. 몽골 빵집을 찾은 윤시윤은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가 몽골에서 대박 인기를 끌며 만들어진 '김탁구 빵'을 보고 놀라움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어 두 사람은 초원 투어 전용차량 푸르공을 타고 게르 캠프로 향했다. 시윤 어머니는 "예전에 단칸방 살다 화장실 있는 집으로 이사 갔을 때 꿈같아서 내가 변기통 안고 벽에 기대서 한참 앉아 있었다"고 이야기를 꺼냈고, 윤시윤은 "일 끝나고 널찍한 화장실에 혼자 앉아있으면 '내가 좋은 화장실을 쓸 만큼은 노력해서 이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더 화장실 청소를 하는 걸지도 모르겠다"고 대답해 화장실 집착 이유를 밝혔다.
현대화된 5성급 게르에 도착해 만족한 것도 잠시, 같은 방에서 자야 한다는 소식에 시윤 어머니가 주저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윤시윤은 바리바리 싸온 짐을 모두 꺼내 칼각을 맞춰 정리하는 변함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두 사람은 말린 소똥으로 불을 피워 몽골 전통음식 허르헉을 만들었다. 소똥을 만지는 윤시윤을 본 서장훈은 "(저는) 그냥 한 끼 굶겠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한편 배움에 대한 아쉬움으로 최근 중학교 과정을 공부하고 있다는 엄마에게 윤시윤은 "대기실에서 후배들 불러놓고 우리 엄마 만점 시험지라고 자랑했다"며 엄마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한껏 표현해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이날 방송 마지막에는 새아버지와 단란하게 지내는 어반자카파 조현아의 특별한 사연이 공개됐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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