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손화신 기자]112억년 된 항성계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유럽, 호주 공동연구진은 27일(현지시간) 과학학술지 '천체물리학 저널'을 통해 지구와 비슷한 구조의 행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항성계는 '케플러 444'라는 별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속한 행성 5개는 모두 지구보다 크기가 작지만, 지구와 마찬가지로 기체뿐 아니라 암석으로도 구성돼 있다. 따라서 이 항성계는 지구형 행성을 포함한 항성계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진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케플러 우주망원경을 통해 이 항성계를 발견했다.

우주의 나이가 138억 년, 태양계의 나이가 약 45억 년으로 각각 추정됨을 고려하면 '케플러 444' 항성계의 나이는 태양계의 2배 이상이다.

연구진은 이 항성계의 존재가 지구에서 생명이 처음 생기기 훨씬 전부터 우주 어딘가에는 외계 생명이 존재하고 있었음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연구를 이끈 영국 버밍엄대의 티아고 캄판테 박사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은하계 어딘가에 고대 생명체가 존재하고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언급했다.


손화신 기자 son716@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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