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한 여대생이 훈련소에 있는 전 남자 친구의 안부가 궁금해 훈련소 홈페이지 해킹을 시도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해 11월1일 오후 6시30분 여대생 A(21)씨는 육군 훈련소에 입대한 전 남자 친구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 훈련소 홈페이지를 살펴보던 중 낯선 여성이 전 남자 친구 앞으로 인터넷 편지를 보낸 것을 발견했다.

이에 자신과 헤어진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와 사귀는지 궁금했던 A씨는 비밀번호가 설정돼 있는 편지를 보기 위해 홈페이지 관리자 계정을 해킹하기로 했다.

대학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던 A씨는 비밀번호란에 관리자 계정을 의미하는 문자를 입력해 디도스 해킹툴을 쓰는 등 51차례에 걸쳐 해킹을 시도했지만 결국 비밀 편지를 열어보는 데는 실패했다.

이후 육군중앙수사단은 A씨의 해킹 시도는 알아채고 경찰에 수사의뢰를 해 경찰은 A씨를 소환했다. A씨는 경찰에 "호기심에 참을 수 없어서 그랬다. 반성하고 있다"며 눈물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