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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 퀴즈 온 더 블럭 / 사진=tvN |
14일 저녁 8시 45분 방송되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 293회에는 미디어 전문가인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유현재 교수와 배우 박해수, 매일 아침 아이들에게 인생의 꿀팁을 전수하는 김지훤 선생님, 42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이명학 선생님이 출연한다.
먼저 유현재 교수가 '유 퀴즈'를 찾는다. 카피라이터 출신으로 '유쾌 상쾌 통쾌'라는 유명한 광고 문구를 탄생시킨 그는 이날 무분별한 가짜 뉴스와 악플, 알고리즘이 우리 일상에 미치는 악영향을 강조한다. 유재석이 매일 종이신문을 보는 이유와 함께 유 교수가 알려주는 알고리즘 디톡스법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더불어 미디어의 영향력에 관심을 갖게 된 남다른 속사정과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유튜브를 대상으로 한 법률적 규제의 필요성을 설명한다.
'슬기로운 감빵생활' '오징어 게임' '수리남' 그리고 '악연'까지 출연작마다 글로벌 흥행을 터뜨리는 배우 박해수의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그는 화제가 된 '악연' 속 살벌한 연기와 달리 실제로는 낯을 가리며 가끔은 관심을 즐기는 타입이라고 덧붙인다. 선물 주는 산타 할아버지부터 풍선 만드는 피에로까지, 내성적이었던 박해수의 화려한 아르바이트 경력을 비롯해 숨겨왔던 노래 실력도 공개된다.
또한 지금의 박해수를 만든 10년의 무명 시절 이야기도 전해진다. 그는 내공을 쌓아온 여정과 함께 37살에 만난 첫 주연작 '슬기로운 감빵생활' 오디션 비하인드를 풀어낸다. 이외에도 '넷플릭스 공무원설'에 대한 속마음 그리고 박해수의 아빠 모먼트 등이 흥미를 더한다.
아이들의 삶을 채워주는 명언으로 어른들의 마음까지 울린 김지훤 선생님(춘천 후평초)도 시청자들을 찾는다. 김 선생님은 매일 아침 아이들과 소통하는 조회시간 영상으로 누적 조회수 7300만을 달성한 주인공이다. "'유 퀴즈'는 나의 꿈이었다"던 그는 등장부터 넘치는 긍정 에너지를 뿜어내고, 세대 불문 일상 속 난제인 사과하는 법과 거절하는 법을 설명한다.
끝으로 5년 전 '용수철'의 한자 뜻을 알려준 이명학 선생님이 42년의 교직 생활을 마치고 재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녹화 내내 격조가 흘러넘치는 유머로 유재석을 사로잡은 이 선생님의 남다른 입담과 함께 다시 돌아온 신기한 한자 교실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모교인 중동고의 교장직을 맡으며 학부모들에게 단체 편지를 보낸 사연과 함께 '송곳 교장'으로 거듭난 스토리가 전해진다. '서울대 많이 보내는 게 명문고'라는 틀을 깨고 교육의 터전에서 그가 이룬 몇 가지 혁신과 기억에 남는 학생의 특별한 사연, 화제를 모았던 중동고 응원단의 근황이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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