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라디오스타' 송일국이 세 아들의 각기 다른 성향에 대해 얘기했다.

7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는 배우 송일국이 출연해 세 아들 대한, 민국, 만세를 언급했다.

이날 송일국은 "아이들이 키가 크다. 한창 식욕이 좋을 때다"라며 "얼마 전에 고급 초밥집을 갔다 오더니 그 뒤론 그렇게 좋아하던 회전초밥집을 안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2L짜리 우유 묶음을 사놔도 며칠이면 사라진다. 남들은 다 마시기 전에 상할 걸 걱정하는데 우리 집은 그럴 일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송일국은 "만세는 애교가 많고 제 스킨십을 잘 받아준다"면서도 대한이와 민국이에 대해선 말을 잇지 못한 채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초등학생 땐 그냥 놀라고 풀어놨지만, 중학생이 된 뒤로는 공부를 해야 한다고 했다"며 "아이들이 갑자기 바뀐 환경에 잘 적응을 못하더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아울러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아빠들의 육아 참여율을 높이는 데 어느 정도 영향을 주지 않았나. 그러다 보니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예전엔 아이들 운동회에 가서 탈을 쓰고 율동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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