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너의 연애' 측이 출연자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일 웨이브 오리지널 '너의 연애' 제작사 디스플레컴퍼니는 공식 SNS 계정에 "최근 프로그램과 관련해 발생한 여러 이슈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입장문을 게재했다.

'너의 연애' 측은 '제작진이 출연자의 과거를 알고도 출연 시켰다'는 등의 루머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제작진은 어떠한 부적절한 이슈몰이나 특정 의도에 기반한 기획 또는 부적벌한 루트를 통한 출연자 섭외를 진행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출연자 리원이 또다른 출연자 리원에게 부정한 의도로 해외여행을 제안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제작진은 4월 초 다자간 대면을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 당시 의혹 당사자는 이를 완강히 부인했다"며 "명확한 근거자료가 확인된다면 해당 의혹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고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제작 방향도 설명했다. 제작사는 "제작진은 서사와 감정을 왜곡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신중하고 균형 있게 내용을 구성할 예정"이라며 "'너의 연애'는 5월 2일 금요일 오픈되는 3,4회 방송을 휴방하고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알렸다.

끝으로 제작사는 "'남의 연애' 시리즈부터 '너의 연애'까지 꾸준히 성소수자 연애 서사를 다뤄왔다"며 "이 프로그램이 누군가의 과거를 이용하거나 특정 논란에 휘둘리는 콘텐츠가 되지 않기를 바라고 방향을 지키고자 한다"고 책임감을 지킬 것을 약속했다.

한편, '너의 연애'는 레즈비언 로맨스 예능으로 지난달 25일 첫 공개됐다. 하지만 최근 출연자 리원이 과거 '벗방' BJ로 활동했으며, 이성애자라는 의혹이 확산돼 논란이 일었다. 여기에 리원이 출연자에게 부적절한 만남을 제안했다는 폭로글이 올라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리원은 BJ 활동 이력만 인정할뿐, 자신은 레즈비언이며 부적절한 만남을 제안하지 않았음을 해명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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