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벤탄쿠르, 손흥민 향해 인종차별적 농담한 뒤 사과문 게재

입력2024년 06월 15일(토) 09:23 최종수정2024년 06월 15일(토) 09:23
손흥민과 벤탄쿠르(가장 오른쪽)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우루과이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TV 인터뷰 도중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인 농담을 해 물의를 빚었다. 논란이 커지자 벤탄쿠르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데일리 메일, 텔레그라프 등 해외 매체들은 15일(한국시각) "벤탄쿠르가 손흥민에게 나쁜 농담을 한 뒤, 이를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시즌을 마치고 우루과이에 머무르고 있는 벤탄쿠르는 우루과이의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진행자는 벤탄쿠르에게 '너의 유니폼은 있으니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고 요청했는데, 벤탄쿠르는 "손흥민 사촌도 비슷하게 생겼으니 그 유니폼을 줄까?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라고 대답했다.

벤탄쿠르는 농담을 하려 한 것일 수도 있지만, 이는 '동양인들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라는 인식에서 나온 인종차별적인 발언이었다.

벤탄쿠르의 발언은 SNS 상에서 큰 화제가 됐고, 많은 사람들이 벤탄쿠르의 발언을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벤탄쿠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손흥민에게 사과를 전했다. 벤탄쿠르는 "쏘니(손흥민의 별명), 형제. 지금 벌어진 일에 대해 사과할게. 이건 정말 나쁜 농담이었다"며 "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고, 절대 어느 누구를 무시하거나 상처 주려 한 것은 아니었다. 사랑해 손흥민"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동안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오랜 기간 활약하면서 많은 인종차별 피해를 당했다. 이는 대부분 상대 팀 관중들에 의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같은 팀 동료의 경솔한 언행으로 피해를 입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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