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최고령 데뷔' 캐나다 허친슨, 코 출혈에 여성 용품 꽂아…투혼 발휘

입력2022년 11월 28일(월) 11:20 최종수정2022년 11월 28일(월) 11:20
아티바 허친슨 (오른쪽)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만 39세의 나이로 월드컵 무대에 데뷔한 캐나다의 주장 아티바 허친슨(베식타시)이 코 출혈을 막기 위해 투혼을 선보였다.

캐나다는 28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4로 졌다.

앞서 벨기에와의 1차전에 0-1로 패했던 캐나다는 2패를 당하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16강 탈락이 확정됐다.

비록 패했지만, 축구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장면이 있었다. 캐나다의 주장 허친슨은 후반전 경기를 소화하던 도중 코에 출혈이 발생하는 부상을 입었다. 이때 캐나다 의무팀이 지혈을 위해 여성 용품으로 허친슨의 코를 막아 이목을 끌었다.

허친슨의 모습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월드컵 경기 도중 여성 용품을 착용한 허친슨의 모습이 세계 축구팬들에게 즐거움과 충격을 동시에 안겼다"고 전했다.

허친슨은 캐나다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1986 멕시코 월드컵 이후 36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에 기여한 허친슨은 지난 24일 벨기에전에서 39세 288일의 나이로 역대 필드 플레이어 최고령 월드컵 데뷔 기록을 갈아치웠다.

1958 스웨덴 월드컵에서 39세 256일의 나이로 데뷔한 앙헬 라브루나(아르헨티나)의 기록을 64년 만에 경신한 기록이다.

허친슨은 크로아티아전에도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캐나다 선수 최초로 A매치 100경기에 출전하며 센트리클럽에 가입했다.

캐나다는 12월 2일 모로코와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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