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오는 6월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가 악재를 만났다. 3개 구단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명이 나왔다.

PL 사무국은 20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7-18일 양일간 총 748명의 선수 및 코칭스태프를 상대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했는데, 이 중 3개 구단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이들에게 일주일 간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다만 확정 판정을 받은 선수들과 소속 구단은 밝히지 않았지만, 번리는 이안 완 코치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또한 왓포드는 "우리 구단에서 세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면서 "한 명은 선수고, 나머지 두 명은 코칭스태프"라고 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이번 진단 검사는 PL 20개 구단 중 노리치 시티를 제외한 19개 구단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노리치에 대한 진단 검사 결과는 23일 2차 검사 결과 발표 때 포함될 예정이다.

올 시즌 PL은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3월13일 이후 잠정 중단된 상태다. 총 92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영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 6월12일 시즌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PL 사무국은 19일부터 소규모 훈련 진행을 허락했다.

하지만 PL 내 복수 구단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한 만큼 시즌 재개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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