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프리크리'가 19년의 세월을 넘었다.

애니메이션 '극장판 프리크리 : 얼터너티브'(감독 우에무라 유타카) 예고편이 14일 공개됐다.

'프리크리'는 '신세기 에반게리온', '천원돌파 그렌라간' 등 메카닉 애니메이션 계의 전설과도 같은 작품들을 제작한 애니메이션 제작사 가이낙스와 '공각기동대' '너에게 닿기를' '쿠로코의 농구' '하이큐!!' 등 SF부터 로맨스, 스포츠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탄탄한 작품성으로 큰 사랑을 받은 유수 애니메이션들의 제작사 Production I.G가 협력하여 2000년에 선보인 오리지널 비디오 애니메이션이다.

파격적인 연출과 스토리로 열광적인 팬덤을 형성하며 일본뿐만 아니라 서구권에서 더 큰 인기를 구가한 바 있다. '극장판 프리크리 : 얼터너티브'는 Production I.G가 19년 만에 선보이는 정식 후속작으로 저마다의 방식으로 어른이 되어가는 4인 4색 여고생들의 우정과 청춘을 그려낸 감성 액션 성장드라마다.

디지털 국내 개봉을 앞두고 공개된 '극장판 프리크리 : 얼터너티브' 예고편은 주인공 카나를 중심으로 여고생 4인방의 모습이 눈에 띈다. 기존 프리크리 OVA가 사춘기에 들어선 초등학생 소년의 감정 변화와 일상을 그렸다면, 19년의 세월을 넘어 새로 선보이는 극장판에서는 개성 강한 여성 캐릭터들이 저마다의 성장담을 펼치며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여기에 프리크리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인 하루코(라하루)가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인 일렉기타를 들고 거대화한 로봇과 전투를 펼치는 장면은 19년 전 프리크리의 장면들과 오버랩되며 향수를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새로운 에피소드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19년만에 새로이 부활하는 '극장판 프리크리' 2편은 5월 17일 '극장판 프리크리: 얼터너티브', 5월 31일 '극장판 프리크리 : 프로그레시브'의 순서로 IPTV(KT olleh, SK Btv, LG U+)와 케이블TV VOD 및 네이버, 구글 play 등 다양한 유무선 플랫폼을 통해 디지털 최초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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